다이어트에 좋은 녹차, 제대로 알고 마시자! 녹차의 효능과 주의점

많은 사람들이 주로 커피를 마시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커피보다는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녹차에는 좋은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차나무(camellia sinensis) 잎을 따서 만드는 녹차는 다른 차와는 달리 가공 과정에서 산화되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와 성분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녹차의 효능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올바른 음용 방법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도록 하자. 

녹차의 주요 영양소

주요 영양소
카테킨	강력한 항산화 성분
카페인	중추신경계 자극제로 각성 효과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줌
비타민C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를 강화함
아미노산	L-테아닌이 주요 성분으로,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줌
미네랄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줌

 

녹차의 효능

1. 항산화 성분

녹차에는 주로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주된 성분이며, 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은 심혈관 질환, 암, 기타 만성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한다.

2. 심혈관 건강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기에 혈관의 기능을 개선, 혈류가 원활해 짐으로써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특히, 카테킨 성분이 LDL(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동맥경화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체중 관리

녹차의 카테킨과 카페인 성분은 우리 몸의 대사율을 증가시키고, 지방 산화를 촉진하여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된 성분인 EGCG는 지방 연소를 촉진함으로 운동 중 지방 연소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4. 뇌 건강

녹차는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이유는 카테킨과 카페인이 신경 보호 효과가 있으며,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치매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EGCG 성분이 뇌 세포를 보호하고,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녹차의 카페인은 집중력과 기분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5. 면역 체계 강화

녹차는 비타민 C와 같은 면역 강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감기와 같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카테킨 성분이 향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여 감염 예방에도 기여한다. 

6. 소화 개선

일부 연구에서 녹차가 위염과 같은 소화기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그 이유는 카테킨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고,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위장관의 염증을 줄이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7. 피부 건강

EGCG와 카테킨 성분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며, 피부의 탄력과 수분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있어 피부 염증을 줄이고, 여드름과 같은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미용 제품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녹차에는 건강에 좋은 많은 성분이 들어있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도한 섭취나 특정 상황일 경우 탈이 나기 마련이다. 그러니  알고 주의하도록 하자. 

1. 카페인 성분의 부작용

녹차에는 커피와 같은 카페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과도한 섭취 시 이로인해  불면증, 불안과 신경과민, 심박수의 과도한 증가, 위산 분비 촉진으로 인한 위염이나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니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의 경우 저녁에 녹차를 마시는 것을 피하면 좋으며, 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 빈속에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고 산성이 강한 음료와 함께 음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철분 흡수 저해

카테킨은 녹차에 포함된 아주 좋은 성분이지만 식사 중에 녹차를 음용하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식물성 철분의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철분 결핍증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은 식사 중에 녹차를 마시거나 식후에 바로 마시는 것을 피하도록 하자. 

3. 간 건강 문제

녹찻잎을 차로 우려내는 것 이외에 보충제 혹은 영양제로 만들어진 녹차 추출물을 고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일부 사람들에게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4. 약물 상호작용

녹차는 항응고제(와파린 등)와 함께 섭취하면 혈액 응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항불안제와 함께 복용시 진정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특정 항암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도록 하자.

5. 알레르기 반응

드물게 녹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발진, 가려움증, 호흡 곤란 등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될 경우 섭취를 바로 중단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올바른 녹차 섭취 방법

•  녹차의 카테킨과 기타 유효 성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에서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쓴맛이 나고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이상적인 방법은 70-80도 섭씨의 물에서 2-3분 정도 우려내는 것이다. 
• 녹차는 일반적으로 하루 3잔에서 4잔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우려낸 농도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이 또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 녹차의 품질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녹차를 선택하도록 하자. 유기농 제춤을 선택하면 화학 물질이나 농약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을 줄 일 수 있다.
• 녹차의 신선도와 영양소 보존을 위해 공기와 습기, 빛에 주의 해야 한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도록 하자.
• 녹차의 좋은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현미나 옥수수 등 다른 재료와 혼합되어 판매되는 티백보다는 잎차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테킨 성분을 온전히 마시고 싶다면 가루로 된 말차를 구매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