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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알기

맛술과미림 차이점 사용법 완전 정복!

by 쏘울e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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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고기나 생선 요리를 할 때 맛술을 넣어야 할지 미림을 넣어야 할지  한 번쯤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생선이나 육고기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것 정도는 안다. 하지만 맛술이나 미림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명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잡내를 없애기 위해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어느 것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성분과 맛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결과적으로 요리의 맛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그 차이점을 알아보고 어떤 요리에 무엇을 사용해야 맛과 풍미를 모두 살린 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 그 사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맛술과 미림의 차이점

맛술과 미림은 큰 카테고리로 보면 둘 다 같은 것이다. 사실 미림은 소주에 찐 찹쌀과 누룩을 섞어 빚은 다음 그 술지게미를 짜낸, 단 맛이 나는 일본술을 일컫는 말이다. 청주와 비슷한 용도로 다양한 조미료나 요리할 때 부재료로 사용하는 술이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상표명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미림(味醂)의 한자를 직역하면 맛술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맛술은 요리용 술 전반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림은 맛술 안에 포함되는 한 종류로 보는 것이 좋겠다.

한국에서 식품회사별로 판매되는 제품이 다양하다. 미림, 미향, 미정, 맛술 등 그 이름도 제각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다양성이 주어진 것은 좋지만 그 차이를 잘 몰라 혼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걱정말자. 우리는 한 가지만 보면 된다. 그것은 바로 알코올 도수! 앞서 설명했듯이 미림은 쌀누룩에 주정을 혼합하여 만든 술이기 때문에 14%의 알코올 성분을 띤다. 말 그대로 요리주이기 때문에 미성년자는 구매할 수 없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여러 이름을 가진 맛술들은 알코올이 1% 미만으로 식초 성분이 첨가된 '미림풍 조미료'에 해당한다. 이런 차이가 헷갈린다면 라벨에 알코올이 몇 퍼센트인지 표기된 미림 이외의 제품들은 그냥 기타 성분과 향이 첨가된 식초라고 생각하면 된다.

맛술 VS 미림, 사용법 완전 정복!

맛술과 미림은 크게 보면 알코올 성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느냐의 차이만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판가름하는 것은 그 맛에 따라 결정이 난다. 미림은 찐 찹쌀, 누룩 그리고 조주를 혼합하여 빚은 술이다. 보통 술이라고 하면 쓴 맛을 떠올리기 쉽지만 미림은 단 맛이 나는 술이다. 그 맛의 비밀은 발효 과정에 있다. 누룩에 들어있는 효소가 곡물의 전분을 당분으로 분해하면 효모가 당분을 분해하면서 알코올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당도가 높은 달콤한 술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미림을 사용하면 된다. 이때 요리가 너무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면 설탕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주로, 장조림, 갈비찜과 같은 향과 단맛을 강조하고 싶은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반면, 주성분이 식초인 맛술은 신맛이 강하고 도수가 매우 낮으므로 고기 잡내,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는 용으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식초의 산성이 단백질을 분해하고 냄새를 줄여주는 작용을 함으로 굴요리, 고등어찜, 꽃게탕등 해물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또한 단맛이 필요 없는 요리에는 미림보다는 맛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너무 많이 사용하면 음식에서 신맛이 남으로 주의하자. 

차이점 정리

  미림 맛술
도수 14% 1% 미만
당도 높음 낮음
용도 감칠맛, 단맛을 내고 싶을 때
향이 진하면 좋은 요리
잡내, 비린내 제거가 필요한 요리
단맛이 없어야 하는 요리
요리 예 갈비찜, 장조림 등등 생고기나 날생선 잡내 제거
해물찜, 순대볶음, 계란찜 등등
주의 미성년자 구입불가
임산부, 유아 섭취 주의
신맛이 남으로 과한 사용 주의

맛술과 미림은 이렇게 뚜렷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위해 두 가지 모두 구비해 두고 필요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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